ESSEC 경영대학교 / ESSEC Business School: HEC Paris의 라이벌 상경계 그랑제꼴

ESSEC Business School. 프랑스에서 가장 좋은 경영학교중 한곳입니다. 

프랑스 파리 교외에 있는 세르지 (Cergy) 라는 곳에 있는 명문대인데요. 그랑제꼴이구요, 프랑스에서는 HEC Paris 다음가는 두번째로 좋은 상경계 그랑제꼴로 간주 됩니다. (프랑스에 INSEAD도 있기는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INSEAD를 외국 학교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 유럽경영학교 순위에 따르면 16위에 해당하는 학교인데요, ESSEC의 명성과 졸업생들의 취직 현황에 비하면 많이 낮게 평가됬다고 볼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 많이 알려진 대학교 같습니다. 플뢰르 펠르랭 (김종숙) 이라는 한국계 프랑스 입양아 출신 여성 장관이 한국에서 많이 화재가 되었는데요, 이분이 ESSEC 출신이랍니다. 뭐, 이분 이외에도 임마누엘 미뇽 전직 프랑스 관방장관, 엔리케 바롱 크레스포 전직 유럽연합의회 의장 등이 있는데요, 졸업생들의 성향이 정계에 진출 한 사람보다는 창업을 하거나 기업에 취직하는 동문들이 많습니다. (HEC Paris 에 비교하면 그렇다는 말이죠!)

"ESSEC의 세르지 캠퍼스: 파리 외각에 위치해 있는 세르지(Cergy Pontoise)의 ESSEC 메인 캠퍼스 입니다"

ESSEC 졸업생들의 위상

ESSEC 졸업생들의 취직 현황은 거의 유럽에서 최고라고 할수있는데요, 최고의 상경계 그랑제꼴 출신이라는 프리미엄과 타학교의 졸업생들에 비해서 실무적인 경험을 많이 쌓은것에 대한 결과라고 합니다. ESSEC 의 졸업생들이 가장 취직하기를 원하는 회사들은 컨설팅펌이나 투자은행인데요, 실제로 멕킨지(McKinsey)나 배인(Bain),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의 회사에 많이 입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회사들이 ESSEC 졸업생들을 선호 하는것을 보면 취직시장에서 ESSEC의 위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기 좋은 척도로 보입니다. 그랑제꼴 학위 (M.Sc. Management Grande Ecole) 과정의 졸업생들은 초봉 평균 €65,000이고 금융학 석사 (Master in Finance / Advanced Master in Finance Technique) 졸업생들의 평균 초봉은 US$79,021 입니다. (굉장히 높죠?:)

ESSEC 의 그랑제꼴 학위: M.Sc. Management Grande Ecole

ESSEC의 플래그쉽 프로그램 (Flagship Program) 입니다. 뭐, ESSEC이 가장 밀고있는 프로그램이고, 유일한 그랑제꼴 학위 입니다. M.Sc. Management Grande Ecole 이외의 다른 학위들은 그랑제꼴 프로그램이 아니고, 들어가기도 더 쉽고 학위의 값어치가 약간 떨어진다고, 프랑스내에서는 평가합니다. (적어도 프랑스 내에서는 그렇습니다.)

뭐, 외국인이 입학하는 그랑제꼴 학위과정은 2년인데요, 만약에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서 인턴쉽을 하실 생각을 하시고 계시다면, 과정을 3년으로 늘려서, 첫해에는 학교에서 공부, 둘째해에는 인턴쉽, 셋째해에 다시 학교에서 공부 하실수 있습니다.

학위 과정중 첫학기에는 ESSEC의 프랑스 메인캠퍼스에 계셔야 하지만, 나머지는 학생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부를 할수 있구요, 그동안 ESSEC의 싱가포르 캠퍼스나 다른학교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나가 계실수도 있고, 공동학위를 받으실 기회도 있습니다.

ESSEC 의 금융학 석사: Master in Finance

ESSEC에서 두번째로 들어가기 힘든 학위라고 볼수 있습니다. ESSEC 금융학 석사 졸업생들의 Placement가 좋고, 워낙 금융업 종사자들의 연봉도 높고 들어가기가 까다로워서 경쟁이 심합니다. 

입학생들은 파리세르지캠퍼스나 싱가포르캠퍼스에서 12개월동안 공부를 하구요, 수업은 영어로 진행, 인턴쉽은 로스차일드은행이나 골드만삭스와 같이 유명한 곳에서 많이 합니다.

Financial Times의 세계 금융학 석사 랭킹에 의하면 ESSEC의 금융학 석사 학위는 SKEMA 경영학교의 금융학 석사와 함께 세계 공동 6위에 선정 되었습니다.

ESSEC 의 Global MBA

ESSEC의 그랑제꼴 학위나 금융학 석사학위와는 많이 비교되는 과정인데요. Global MBA 과정은 위에서 설명한 두 학위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뭐, 12개월 과정이라,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MBA학위를 취득할수 있다는것과, 프랑스와 싱가포르에서 공부를 하고 국제감각을 쌓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MBA를 하는 이유는 졸업후에 보다 낳은 연봉과 원하는 진출 분야로 갈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가는 것인데요... ESSEC의 MBA학위는 그런 역활을 잘 해내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학교측또한 MBA과정에 자신이 없는지 졸업생들의 연봉을 학교웹에 계시해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ESSEC Global MBA 과정이 좋기로 알려진 분야가 있는데요, 바로 Luxury 과정입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Luxury MBA라고 따로 있었는데, 최근에 보통 MBA 과정과 단일화 하고, MBA내에서 Luxury 전공을 선택할수 있게 해놨습니다. 만약에 루이비똥 (LVMH)이나 스와롭스키 (Swarovski)와 같은 명품회사에 취직 하시고 싶으신분에게는 ESSEC MBA가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ESSEC 학생 카페테리아"

ESSEC 입학 절차

ESSEC 의 그랑제꼴 학위 과정에 입학하는 루트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프랑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인데요, 프랑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경우에는 2년간 쁘레빠라는 과정을 밟고 입학시험을 봐야 합니다. 한국의 수능과 비슷하고, 정식으로 프랑스 학생들이 밟는 방법인데요, ESSEC에 들어가기 가장 힘든 방법입니다. 

둘째는 프랑스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ESSEC에 입학하는 루트인데요. 위와 마찬가지로 ESSEC 입학시험을 봐야 합니다. 위와 다른점은 쁘레빠 과정을 밟는대신 대학교를 다닌 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제학생들이 입학하는 루트인데요. 그랑제꼴 학위 과정과 금융학 석사에 입학하는 방식이 똑같습니다. 보통 대학원에 지원서를 넣을때와 비슷하고, 가장 쉬운 루트이기도 합니다. 필요한것은 대학교 졸업장과 GMAT (가장 중요), 추천서, 에세이등이 있습니다. (그랑제꼴 학위과정 합격생들은 자리를 예약하기 위해서 €4,000, 금융학 석사과정 합격생들은 €2,000을 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ESSEC 학비

Grande Ecole 학위 학비	€38,000 (2 - 3년 과정)
Global MBA 학위 학비	€45,000 (12개월 과정)
Master in Finance 학위 학비	€20,000 (15개월 과정)
기숙사비	€540 - 774 (한달 렌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