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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아드 혹은 인세아드라고 부릅니다. 프랑스 파리에 가깝게 위치한 퐁텐블루에 위치한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입니다. 뭐, 정식 명칭은 INStitut Europeen d’ADministration des Affaires (대문자를 더해보면 INSEAD로 줄여집니다…)
제가 INSEAD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을때에는 미국의 와튼 스쿨과의 제휴 때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신문에서 세계 최초로 미국 와튼 스쿨과 제휴한 프랑스의 명문 경영대학원으로 소개를 했었거든요. 뭐, 와튼 스쿨의 후광 때문인지 많은 한국사람들이 INSEAD를 한번쯤은 들어 봤을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알았을때 까지만 해도 당시에는 프랑스에만 캠퍼스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지금은 아시아에는 싱가포르, 중동에는 아부다비 (UAE), 프랑스에는 퐁텐블루, 이렇게 3곳에 캠퍼스가 있습니다.
명성: 세계적인 경영대학원, 허나 정작 프랑스에서는 낮은 인지도.
Financial Times의 순위 차트에 의하면, INSEAD는 Stanford와 함께 세계 MBA 1위, 유럽 경영대학원 3위 입니다.
높은 순위가 말하듯이 세계적으로는 매우 좋은 학교는 맞습니다만, 프랑스에서는 많이 지명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상하지요?
이학교가 본래 미국인들이 미국의 자본을 갖고 설립한 학교여서, 그리고 프랑스 교육과는 동떨어진 미국식 교육 방식을 선택 해서, 프랑스에서는 INSEAD를 프랑스 학교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랑 제꼴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매해 경영학교 순위를 내는 프랑스 신문 잡지사 들도 INSEAD를 끼어주지 않죠.
덕분에 HEC Paris가 매년 1등을 합니다.
HEC Paris 아래로는 ESSEC, ESCP-EAP, EDHEC, EMLyon 등이 있습니다. 뭐, 물론 INSEAD가 없다고 해서 HEC Paris와 다른 학교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들 뛰어난 학교들입니다.
처음 INSEAD가 설립될 때부터 전략적으로, 프랑스 국내보다는 세계적를 무대로 하는 경영학교가 되고자 했던겁니다. INSEAD의 모토가 ‘The Business School for the World.’….(세계를 위한 경영학교)…이니까, 말 다 했죠.
자연스럽게 HEC Paris에 비하여 프랑스내 인맥이 많이 떨어지지만, 프랑스 밖에서는 INSEAD가 더욱더 두터운 인맥을 형성 하고 있습니다.
동문: 세계를 위한 경영학교 INSEAD에서 공부한 사람들
뭐, 학교 자체가 초반 부터 세계화를 지향해서 그런지 프랑스 보다는 해외에 유명인사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아래 유명 동문 리스트를 보면 전직 루이비똥 회장, L’Occitane 사장도 있네요. 두 곳 다 프랑스 기업인건 아시죠?
Tidjane Thiam: 크레딧스위스 사장
Philip Hampton: 스코트랜드왕립은행 회장
Andrew Large: 영란은행 부총재
Sir Lindsay Owen-Jones: L’Oreal 회장
Reinold Geiger: L’Occitane 사장
Tony Wood: 롤스 로이스 Aerospace 사장
Yves Carcelle: 전직 루이비똥 회장
Prince Jean of Luxembourg: 룩셈부르크 대공자
Prince Friso of Orange- Nassau: 네덜란드 왕자
Prince Constantijn of the Netherlands: 네덜란드 왕자
William Hague: 전직 영국 수상, 보수당 당수
이분들 이외에도 동계 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 Fortune 500 대기업 총수 9명이 있습니다. 아참, Lars Rohde 덴마크 중앙은행 총재도 를 빼먹었네요
학위 과정: MBA, PhD
보통 미국식 MBA들과는 다르게 INSEAD의 MBA는 1년 과정입니다. 주로 미국에서는 2년 과정이지요? 2년 과정을 1년 안에 소화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것 이기 때문에 INSEAD 를 졸업 했다는것 만으로도 많이 인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INSEAD에 다니는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 걱정을 많이들 해야합니다. 중간에 인턴쉽 하는 기간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다들 취직을 잘 합니다. (단, 입학 하는 때에 따라 인턴쉽을 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월달에 입학 하면 여름 방학동안 인턴쉽을 할수가 있지요.)
현재 INSEAD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위 과정은 MBA, Executive MBA, MFin, PhD, 그리고 소르본과의 합작 과정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과정들 중에 INSEAD의 주가 되는 과정, 그러니까 Main 과정 들은 MBA와 PhD가 되겠습니다.
PhD 학위를 INSEAD에서 받았을 경우에는 세계 유수의 대학교에 가서 교수가 됩니다.
지난 몇년간의 박사 졸업생들의 대학교에 교수로 취직을 한 상황을 보자면, 아시아에서는 서울대, 홍콩과기대, 게이오대; 미국에서는 펜실베니아대,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하버드대; 유럽에서는 HEC Paris, ESSEC, IESE, 런던경영대학원, 런던정치경제학교가 있습니다. (미국의 왠만한 대학교 에서도 내기 힘든 Placement 입니다.)
INSEAD MBA 는 미국 밖에서의 MBA중 가장 순위가 높습니다. 특이한 점은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1년 과정 이구요 (정확히 말하자면 10개월…), 5학기 과정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10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2년의 공부량을 소화해야 하는 Intensive한 과정 입니다.
미국 와튼 스쿨과 켈로그 스쿨, 중국 상해 CEIBS와 교환학생 제휴를 맺었고, 존스홉킨스 SAIS와는 공동 학위 과정을 운영 중입니다. 물론 아시아 캠퍼스와 중동 캠퍼스에서 공부 하는것도 가능 합니다.
INSEAD MBA의 강점
강점은 무엇보다도 1년 과정 이기에 INSEAD에서 공부를 한다면 시간을 절약 할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다른 2년 과정을 하는 사람들 보다 일찍 회사로 돌아올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만큼 Opportunity Cost가 적은 것이지요.
이것 보다도 더한 강점이라면, 95%의 학생이 졸업 3개월 이내에 취직을 했구요. 84% 의 졸업생들이 일하는 나라, 일하는 분야, 회사에서의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나라-분야-역할이 바뀐 졸업생은 25%에 달합니다.
해외에 나가서 일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일하는 분야를 바꾸고 싶으신 분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INSEAD만의 강점 인것 같습니다.
취직 & 연봉: INSEAD MBA 졸업생들의 진로.
MBA 졸업생들의 초봉은 평균 86,600 유로 입니다. 그리고 평균 적으로 16,200 유로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주로 컨설팅 분야 (졸업생 34% 취직) 아니면 Corporate 분야 (49%) 로 취직을 하구요, 금융분야로 진출 하는 경우는 비교적 적습니다. 금융분야로 취직 하는 졸업생은 대략 13% 라고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졸업생 들이 주로 취직을 하는 회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ccenture, Amazon, APEC, Apple, AIG, AXA, Bain & Company, Citi, Deloitte, Deutsche Bank, HSBC, Google, Nike,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McKinsey & Company, Microsoft, Uber, Samsung, Boston Consulting Group, Rothschild, 각종 중앙 은행, 등등…
이상~끝!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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