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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 폴리테크니크 / Ecole Polytechnique (X): 나폴레옹이 세운 프랑스 최고의 공대 그랑제꼴
인터에듀인포 2016. 9. 10. 03:23
에콜 폴리테크니크 (Ecole Polytechnique): 프랑스 에서는 X 라고 부릅니다.
Financial Times 에 의하면 세계 대학 순위 종합 61위 입니다.
한국에서는 공학도가 아닌 학생들 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에콜 폴리테크닉은 프랑스 최고의 그랑 제꼴 (아이비 리그와 얼추 비슷한 시스템…)이며, 세계적 으로도 인정 받고 있는 공과대학교 인데요. 프랑스 내에서는 분야별 종합 최고의 명문으로 간주되는 학교 입니다.
그러할 만도 한것이 프랑스에서는 그랑 제꼴을 대학 위의 대학이라 간주 하고 공과대학교를 우대 해주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생각해 보면 프랑스 출신 과학자와 수학자가 많은 듯 합니다).
먼저, 에콜 폴리테크닉은 그랑 제꼴에 소속 되어 있고 파리 (Paris) 남부 외각에 위치한 Palaiseau라는 작은 도시 (마을?) 에 위치해 있습니다. 파리와는 자동차로 30분 정도, 기차 (RER) 로는 5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처음에는 파리 시내에 위치하여 있다가, 학교의 규모가 점점 방대해 지면서 교외로 위치를 이전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프랑스 독립 기념일인 7월 14일 날에 에콜 폴리테크닉 학생 들이 군복을 입고 프랑스 정규군과 함께 행진을 하는데요, 이는 에콜 폴리테크닉이 프랑스 혁명 당시 국가의 국방을 위하여 창립된 프랑스군 포병 사관학교 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의 마스코트 또한 두개의 대포를 엇갈리게 한 모형이구요, 학교자체도 엑스 (X) 라는 애칭으로 불리웁니다. 학생들이 나폴레옹 모자를 쓰고 행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멋이 있더군요.
또한, 아직 까지도 에콜 폴리테크닉은 프랑스 국방부 산하 사관학교의 지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입학 첫해 에는 학생들이 군사 교육을 받고, 사관 생도생 (Cadet)의 지위로 학교를 졸업 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사관 생도로서의 급여 또한 받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졸업 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사기업에 취직을 하고, 사관학교라는 지위는 전통으로 여기는 듯 합니다.
많은 졸업생 들이 금융 분야나 공업 분야에 진출을 하는데요, 현재 프랑스 금융계의 양대 산맥인 Societe Generale과 BNP Paribas의 회장이 에콜 폴리테크닉의 동문 이며, 특이하게도 명품 회사 루이뷔똥 (LVMH) 의 창업주 베르나르 아르노 또한 에콜 폴리테크닉의 동문 입니다.
이들 이외에도 많은 저명 인사들이 있으나, 이들은 주로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학계에서 학문의 중추적인 ‘정의’ 나 ‘법칙’ 들을 정립한 학자들이 많습니다. 어떤가요? 금융계에 취직을 하거나,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학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 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학교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에콜 폴리테크닉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두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프랑스인이나, 프랑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했다면, 쁘레빠 라고 불리는 2년간 특수 교육 과정을 거친뒤에 에콜 폴리테크닉 입학 시험에 응시 할수 있습니다.
외국인 전형루트로 진학을 하시겠다면, 해외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지원할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벽이 있다면, 만 27세 이전에 진학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는 것을 말씁 드리고 싶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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